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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노조비로 장인 업체 거래에 마일리지 개인 유용까지? 최승호 위원장 경찰 수사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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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노조비로 장인 업체 거래에 마일리지 개인 유용까지? 최승호 위원장 경찰 수사 의뢰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초기업노동조합에서 조합비 집행을 둘러싼 내부고발이 터져 나왔습니다. 위원장의 장인 업체와 수억 원대 거래, 백화점 포인트 개인 적립 의혹까지 수면 위로 올라왔습니다. 저도 비슷한 상황을 조직 안에서 겪어본 사람으로서, 이 뉴스를 보자마자 등골이 서늘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내부고발이 나오기까지, 조직 안에서 일어나는 일들 저도 처음엔 이런 일이 설마 대기업 노조에서 벌어질까 싶었습니다. 그런데 직접 겪어보니, 조직 내에서 공적인 자금이 흐트러지는 건 대부분 거창한 횡령에서 시작하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아주 작은 편의주의에서 출발합니다. "이 정도야 괜찮겠지"라는 판단이 반복되다 보면, 어느 순간 경계선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을 제 눈으로 목격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 사건도 구조가 비슷합니다. 노조 회계를 맡았던 이송이 부위원장이 직접 수사기관에 관련 자료를 제출하겠다고 나선 것은, 내부에서 오랫동안 문제를 지켜보면서도 바로잡지 못했다는 자기 고백이기도 합니다. 이 부위원장 스스로도 입장문에서 "위원장 장인 업체와의 거래를 곁에서 지켜보면서 바로잡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이 한 문장이 저는 굉장히 인상에 남았습니다. 알면서도 말하지 못하는 조직 특유의 압력, 그게 얼마나 무서운 건지 직접 겪어본 사람은 압니다. 이번 의혹의 핵심은 크게 세 갈래입니다. 최승호 위원장 장인이 대표로 있는 업체에 집회용 조끼 등 물품을 약 3억7000만원 규모로 발주한 것 조합비로 리조트 회원권을 결제하면서 발생한 카드 마일리지(카드사가 결제 금액에 비례해 적립해주는 포인트)가 조합 장부에 기재되지 않았다는 것 동탄 롯데백화점에서 1억1229만원어치 물품을 구매한 영수증에 '최*호' 명의의 L.POINT(롯데 계열 통합 포인트 적립 시스템)가 찍혀 있었다는 것 이해충돌(Conflict of Int...